2009년 2월 3일 화요일

나는 싸구려를 좋아한단다

값이 저렴한 걸 싸다고 싸구려...이러던데 그냥 싼 걸 싸구리? 싸구려라고 한다.

g마트나 옥손에서 낮은가격순으로 정렬을 해 놓은 다음에 하나씩 구경하지만 보통 제일 싼 거에서 두세번째를 벗어나기 어렵다.

헬스를 하려고 트레이닝 바지랑 티를 샀는데 배송비를 포함해도 한벌에 무려 만원도 안한다.

만원의 행복.

갈아입으려고 두벌 샀는데 회색 무지 면바지 긴 것과 회색 긴팔 무지면티다.

아직 못받아서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냥 집에서 입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학교 헬스장은 가족적인 분위기니까 입어도 무난할 거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후...

밋밋한 회색 멧돼지 정도?

식구들은 다들 좀 좋은 걸 사라고 하지만, 어쩌다가 반강제로 비싼걸 사야될 때도 있지만.

비싸다고 해도 기성품중에 중간정도...ㅡ.ㅡ

어릴때는 나이키 신발 이런걸 동경하면서 몇년에 한켤레정도 샀던 거 같다.

언제부턴가 절약정신이 들었는지 급속하게 씀씀이를 줄이고 말았다.

그러다가 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를 알고나서는 그런데서만 산다.

마트에도 가지만 고를 수 있는 종류가 적어서 좀 중요한건 인터넷에서 골라서 사는 게 좋다.

오늘 도착할 줄 알았는데 내일이나 도착하련갑다.

이 푸석푸석해진 몸이...그런데 너무 건강해지면 안되는데...내가 나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될까... 모르겠다.

 

 

댓글 2개:

  1. 싼 물건은 일단 마음 편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옷도 찢어지거나 말거나 막 입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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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깝고로요...

    알뜰알뜰

    싼티가 나서 좀 그렇지만 입을 수 있을 때까지 입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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