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0일 토요일

사미

 

그녀는요 미안하다는 말을
항상 버릇처럼 나에게 얘기하곤 했습니다
저녁늦게 전화하면 몰라서
졸린 목소리로 나에게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만하라고 짜쯩내는 내게 다시
그사람은 내게 미안하다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만해서 다시 미안하다면
고개 숙인채 두눈엔 눈물이 고여

울고간 그 자리에 아팠던 사랑을 채워
그대 오실때 까지 내가 기다려줄께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내 탓이에요 불행한지 몰랐어요
내가 없으면 당신이 행복할거라
지나간 흔적들 그리며 이제야 깨달아요
당신이 바로 나에게 행복이란걸

울고간 그자리에 아팠던 사랑을 채워
그대 오실때 까지 내가 기다려줄게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상처받은 날들도 거듭되는 눈물들도
모두 내게 아픔이되어 다시 한번만 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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