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운동부족이야...

울 엄니 자주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늘상 단기적인 소원 중에 하나가 우리애  몸짱되는 거.

나도 그에 뒤질새라 늘상 한 구석에 몸짱은 뭐 아무나 되냐고 다소 부럽지만 반사를 준비.

그게 벌써 몇년짼지...

가끔은 하기 싫은 헬스운동도 여러차례.

그러나, 역시 억지로 하는 운동은 하고싶어서 하는 운동에 비교가 되지 않는 거.

살만 좀 빠졌다가 근육은 붙지 않았다.

비는 뭐 키에다가 머슬만 그냥 붙었겠느냐만 솔직히 그런 건 불가능해 보인다.

특히 나는 체질적으로 살이 찌는 체질인지라...(어릴때는 안 그랬는데 20대 중반부터ㅠㅠ)

사람이 운동을 안 하는 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데 그러고 보니 나는 사는 목적이 없다.

건강 마라톤이 다 끝나고 나서야 골인지점을 지나 아쉬운지 그냥 계속 뛰어서 집으로...?

그냥 집이 목표인 거 같다.

다 끝난 마라톤 아쉬워한들 뭣하랴.

사는 데 무슨 목적이 목표가 있겠냐만 안 그러면 혹시 모를 다음 마라톤도 기약할 수가 없.

그러나 몸짱 한번 되려면 최소한 3개월동안 식사조절하면서 운동만 해야 한다는 전설이...

신이시여!

시간도 없는데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2시간만 하면 안되나이까, 그것도 어렵겠는 걸요.

움직여야 (특히 남자는) 움직여야 한다는 진실을 뒤늦게야 깨닫고 나니 후회막심하오.

하긴 사는 목적이라면 강력한 비장의 무기가 있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너무 희미하고 막막.

그러니 부디 이 몸이 몸짱이나 되게 도와주시오. 퍽~! 켁!

젠장 학생이 무슨 몸짱일기 쓰게 생겼.

그러나 다시 새로 거듭 태어나고 싶어진 이 몸을 난들 어쩌리.

그리하여 오늘부터 몸짱 푸로젝투는 시작되는 것이었다.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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