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0일 토요일

퀴즈 둘

수능 때 답을 옮겨 적다가 한문제가 빠져서 한줄이 밀리게 된 것을 알았을 때.

 

1. 그냥 포기하고 밀린채로 다 적는다.

2. 한 문제라도 건지려고 그 때부터 바르게 적는다.

3. 감독관한테 새 정답지를 달라고 해서 모두 다시 적는다.

4.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남는 답안지도 없다고 해서 운다.

 

4지선다형 문제가 깔끔하고 좋았는데 이제는 5지선다 8지선다까지 있어서 복잡하다.

그나마 수능이라면 4번찍고 1년 동안 낭만을 즐긴다면 그만이지만,

인생이 한줄 밀린 것을 뒤늦게야 알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3번은 불가능해 보이고 4번을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면 2번이라도 찍고 살아가야할까?

1번을 찍지 않은 것만으로도 자랑으로 여기면서,

 

댓글 3개:

  1. @아르케 - 2008/08/31 13:33
    난 수능은 2번, 인생은 1번 !

    (알케님은 나의 골수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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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쁨 - 2008/08/31 17:48
    하악, 그렇게되는건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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